결국은 대충 둘러대고 애한테 뽀뽀하고 나감
뭔 터널에서 만남
-안녕하세요 선생님
설마 키스할까봐 조마조마;
후 여기서 별탈 없이 지나가길래 안도했는데;;;
-편하게 계세요 ㅋㅋ
-비밀은 꼭 지켜야해.
-여기 온거 아무도 몰라요
믿으셔도 돼요
-우리 둘다 큰 곤경에 빠지게 돼..
비정상회담에서 알차장이 시골같은데서도 한다더니
아니 기찻길에서 ;; 관계도 부적절한데 장소도 부적절
얘기 듣는 바바라
-마시면 안될걸 알면서 한잔 더 하는 것 처럼 쉬웠어요.
-담배펴도돼요 선생님?
-하고싶은 대로해. 선생님이란 말만 빼고.
-예전에 모델이셨어요? 몸매가 좋으세요.
-어이쿠 별 말씀을 (약간 애기들 쓰는 말처럼 말 함)
-딸이 나랑 동갑이죠?
-니가 상관할 일은 아냐
뒤에 기차 가는거 보소 ...ㅎ... 이제 끝나는 줄 알았더니
-또할래요?
-그래 또 하고싶어.
(클로즈업은 차마... 그나마 멀리서 찍힌게 이거라고 한다)
-우리가 만났던 날, 관계가 이미 시작된건가?
-네..
처음에 싸운거 걸려서 혼났던 날임 ㅠㅠ
-그날도 관계를 가졌나?
-우린 미술실로 갔죠
참나.. 내가 사랑의 묘약이 된 셈이군 정말 널 도와주려 했던건데
정말 고맙게 생각해요. 정말 좋은 친구가 돼 주셨어요.
보답은 못 받은 것 같은데.
독백
'난 내가 분노에 눈이 멀었다는 걸 깨달았다.
너무 훌륭한 기회였던 것이다.'
쉬바가 춥다고 술집 안으로 들어가자고 함
'비밀을 지켜주면 이 대가는 오래갈거야. 평생 내게 빚지는 거지.
아무것도 하지 않은 대가로 난 모든 걸 얻게 돼.'
-쌤은 교장선생님과 학교에 보고해야겠죠..? 새해까지만 기다려주세요.
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보내게 해주세요..'
-오우~불쌍한 친구 같으니~
제정신이 아니군? 난 보고하지 않을거야.
이 일을 무사히 넘길 수 있게 돕고 싶어 ^^
감격
-학교를 사퇴해서는 안돼. 더 의심받을걸?
그대신 그 관계는 끝내야해. 진심으로 약속해.
약속하지 않으면 도와줄 수 없어~
(이제 우위에 선 쉬바)
-약속할게요.
-크리스마스 후엔 애들한테 말할거지? 그게 최선이야.
-네 알아요.. 감사해요.
얘기 끝나고 돌아가는 중.
-와 고양이 너무 귀엽네요.
-노처녀들에겐 기본이잖아. 근데 사료가 맞지않아 걱정이야.
-병원 데리고 가봐요~
크리스마스 선물 쟁탈전으로 신난 쉬바네 부부의 화면이 나오며
바바라 독백중
'이제 쉬바와 난 서로 깊이 이해하게 됐다.
아무도 우리의 공모를 침범할 수 없다.'
부부의 대화.
-폴리(딸)는요?
-우울해 해. 피터(딸 남친)가 내일 (크리스마스 파티) 안올거래.
-헤어질 생각일까요?
-이런 녀석들은 아주 회피적이지.
갑자기 한번 울컥하더니 키스
딸 폴리 방에 들어감
-아빠한테 얘기 들었죠? 날 차버릴 거에요
난 뚱뚱해요 엄마
-아냐 넌 사랑스러워.. 그사람도 곧 돌아올거야.
이 장면에서 바바라의 독백 등장
'그 애를 향한 쉬바의 집착은 허세일 뿐이었다.'
(아마 미술배우고 싶다고 덤벼든 그 소년에게 계속해서 미술을 가르쳐주려고 했던 쉬바의 모습을 얘기하려는 듯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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